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 소지자라면 최근에 좋은 이벤트를 하고 있다.
해당 행사는 2023년 4월 1일부터 2023년 6월 30일까지 진행되고 있는데, 전월실적 50만 원 이상인 메리어트 본보이 더 클래식 신한카드 고객에게 국내 메리어트 브랜드 호텔 참여 레스토랑에서 결제금액 5만 원 이상 이용 시 최대 5만 원 할인을 해준다.
이 이벤트는 해당 카드의 기본 혜택이 아닌 스팟성 혜택이기 때문에 해당된다면 이 이벤트를 이용하는 게 너무나도 이득인 상황이다.
행사기간은 6월 말일까지지만, 주의사항을 보면 행사기간 내 전월 실적을 달성했다면 익월까지 혜택을 제공받을 수 있다고 써져 있기 때문에 이 글을 보고 6월까지만 실적 50만 원을 채우면 다음 달에 해당 혜택을 이용할 수 있다.
다양한 호텔들에서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지만, 분당에 거주하는 나는 가까운 코트야드 서울 판교 호텔에서 이 혜택을 이용하고자 했고, 코트야드 서울 판교에서는 모모바에서 케이크와 아메리카노를 1000원만 내고 이용할 수 있는 혜택을 제공하고 있었다. 픽업 3일 전 예약해야 한다고 쓰여있었다.
현재 코트야드 서울 판교에서는 애플망고 생크림 케이크와 애플망고 무스 케이크 중에 케이크 선택을 할 수 있는데, 나는 애플망고 생크림 케이크를 선택했다.
아메리카노는 핫과 아이스 중에 고를 수 있었으며, 라떼나 다른 음료료의 변경은 어렵다. 이렇게 아메리카노 한잔과 애플망고 생크림 케이크를 받고 신한 본보이 메리어트 클래식 카드로 1,000원을 결제했다.
집에 와서 식탁 위에 예쁘게 포장된 케이크를 올려놔보았다. 요즘 잘 샀다고 생각하는 액자가 보이게 찍었더니 제법 따뜻한 분위기가 난다.
케이크 하나로 기분이 매우 좋아지는 것을 보니 케이크는 다른 베이커리 보다 확실히 의미가 남다른 것 같다.
포장을 풀어보았다. 애플망고가 위에 가득 올려져 있다. 크림에는 바닐라빈이 콕콕 박혀 있는 것처럼 보인다.
애플망고 위에는 금가루와 바닐라 초콜릿이 올라가져 있었다.
칼을 꺼내 케이크를 반으로 잘라보았다. 생 애플망고가 후두두 떨어져 나왔다. 애플망고의 양이 정말 상당하다.
이 정도의 애플망고의 양이라면 호텔이 아니더라도 비싼 값을 받을 텐데 이번에는 메리어트 카드를 이용해서 좋은 기회에 거의 공짜로 먹었지만 이 가격에 이 정도의 퀄리티라면 정말 합리적이라는 생각이 든다.
게다가 내부에는 그냥 크림과 빵이 아니다. 내부에도 망고가 가득가득하다. 냉동망고 아니고 역시나 생망고다.
내부에도 층마다 망고가 겹겹이 쌓여있다. 먹을 때마다 큼지막한 망고와 작은 망고들이 입에서 녹는다. 진짜 맛있었다. 솔직히 다른 유명한 호텔 애플망고나 망고 케이크도 먹어 보았지만, 맛은 거의 비슷했다. 다 맛은 있었다.
요즘 사실 제빵기술이 발달해서 재료만 아끼지 않으면 웬만하면 맛있더라. 다만 가격적인 부분을 논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호텔 케이크 중에서는 포시즌스 케이크가 진짜 가격대비 맛있다고 생각한다.
분당에 살면 코트야드나 그래비티에서 케이크를 수령하는 것도 나쁘지 않은 선택지라고 보인다. 그래비티도 조선델리 쪽 케이크라 맛있을 거고 코트야드 케이크도 충분히 맛이 좋다.